‘안아키’ 이른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아키’는 자연치료법을 공유하는 대구 살림한의원 김효진 원장이 지난 2013년 4월 개설했으며 회원 수만 6만여 명을 헤아리는 대형 카페이다.
김 원장은 아들 넷을 약이나 백신 없이 키웠다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하는 ‘예방관리법’과 최대한 약을 적게 쓰고 자연스럽게 병을 겪어 치유력과 항체를 높이는 ‘가정치료법’을 주장했다.
그러나 하지만 ‘안아키’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주장하는 자연치유법 중에는 일반적인 의학 상식과 충돌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예방접종 거부는 사회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26일 오전 한 매체는 ‘안아키’ 카페 설립자인 김효진 한의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김효진 한의사는 최근 불거진 ‘안아키’ 논란에 대해 “부모에게 약을 덜 쓰고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일 뿐이다” 라고 답했다.
이어 김효진 한의사는 “수두 백신은 위험하다. 어릴 때 수두를 앓으면 평생 항체가 생긴다.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수두 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MBC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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