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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뉴스룸' 손석희와 만남 어땠나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가 어제(25일) JTBC ‘뉴스룸’에 출격했다.

/사진=JTBC ‘뉴스룸’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가 지난 25일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이번 송강호의 출연은 ‘뉴스룸’ 문화초대석이 7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첫 번째 손님으로 초대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보도국 단독 인터뷰로는 이번이 첫 출연인 송강호는 손석희 앵커와 27년 전 특별한 인연으로 만났던 에피소드를 나누며 추억을 되짚어보기도 했다.

대한민국 명실상부 대표 배우로 오랜 기간 연기활동을 이어온 송강호는 “배우는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데, 다양한 감정들이 모아져 인물을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그 중 유머라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감정이고, 반대에 있는 감정들도 부각시켜준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단순해지고, 간결해져라. 많은 생각보다는 단순히 인물에 집중해라”라는 조언을 전하며, 연기를 향한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택시운전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택시운전사’는 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감동과 뜨거움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전했다.

‘택시운전사’가 유사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과의 다른 점에 대해 “인간의 도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시선으로 80년 광주를 보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그간의 작품들과는 다른 시선을 담은 ‘택시운전사’의 매력을 밝히는 등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택시운전사’는 2017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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