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재미있지만 영어는 어렵다.” “영어는 좀 하는데 골프 영어는 ‘나이스 샷’이나 ‘그린피’ 정도다.”
‘김남규의 골프영어’는 바로 이런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실용서다.
골프 대중화 시대에 외국인과 비즈니스나 교제를 위해 골프장에 갈 일도 생긴다. 해외에 나가 근무하거나 해외로 출장을 갔을 때 필드에서 어울릴 기회가 많아진다. 하지만 영어에 익숙한 사람도 골프장에서는 적당한 말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기 십상이다. 가벼운 골프 농담을 곁들일 수 있다면 라운드 분위기는 물론 파트너와의 관계도 훨씬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저자는 인도네시아에서 24년간 코린도그룹,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등에서 일했다. 영어 지식과 30년 골프 구력, 오랜 해외 근무를 바탕으로 공항 픽업부터 티샷, 페어웨이 플레이, 쇼트게임, 퍼팅까지 라운드 과정별로 자주 쓰는 영어를 책에서 소개했다. 원포인트 레슨, 라운드 뒤 대화, 식사와 접대, 내기와 경쟁에 쓰이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사용 빈도가 높은 400여개 필수 문장을 포함한 1,200개의 문장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 골프 토막상식, 유머, 퀴즈, 주요 선수 약력 등을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영어 교육에 관심이 큰 저자는 ‘김남규의 10분 영어’ ‘700단어 문장’ 등의 영어 서적을 출간했다. 유협 전 SBS 아나운서가 감수를 맡았다. 김남규 외국어출판사 출간. 2만원.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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