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이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세금 체납의 납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12일 조 수석의 모친인 웅동학원 박정숙 이사장은 웅동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본교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또한 이번 일과 관련하여 우리 진해 웅동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본교에 후원의 의사를 표하시며 많은 분들이 전화로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에 대하여 본교에서는 후원 요청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라고 고사한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본교는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학교로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앞서 경상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는 조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 =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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