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3일 서울 홍은동 자택을 떠나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다.
12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께서 이르면 내일 청와대 관저에 입주하실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나 관저 장비가 미비해 이날까지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 관저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진 만큼 정권인수위가 없어 관저 입주 절차에도 차질이 있었다. 지난 10일 청와대는 “관저 내 페인트칠 작업 등이 아직 끝나지 않아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사흘간 홍은동에는 문 대통령의 출근길을 기다리는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에도 200여명의 인파가 홍은동 자택에 몰려 출근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는 등 소통으로 화답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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