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총리 후보자 청문 자료 준비가 완료돼 총리 청문요청서를 오늘 오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후보자의 청문요청서는 오는 15일 국회에 제출될 계획이었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퇴임으로 총리 자리가 공석이 된 만큼 청와대는 총리 인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이 후보자의 청문요청서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제출됐다. 이후 국회에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국무총리로 임명될 예정이다.
국회는 청문요청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오는 14일쯤 전남에서 상경한 뒤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인사청문 자료는 다음주 초쯤 국회에 제출될 방침.
윤 수석은 “(인사청문 자료)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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