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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4대강 재조사 돌입하나

보 철거 가능성도 제기

지난해 백제보 수수력발전소 인근에서 촬영된 녹조현상/연합뉴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보 철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공약발표, TV 토론 등을 통해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민 공모 10대 공약을 내세워 민관 공동 특별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4대강 사업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 보를 아예 걷어내는 상황까지 올 수 있게 됐다. 4대강 보 문제는 민관 특별조사위 활동을 통해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나 보 기능을 포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4대강 보 운영이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며 “새 내각이 구성되면 큰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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