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가 시작된 9일 오후 8시 홍준표 후보가 개표 상황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방송에 비쳐진 모습에 따르면 홍 후보는 이날 잠실 자택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밤 10시 당사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이날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서울 송파문화원 대강당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 후 “한 달 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공개해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 여행을 간 둘째 아들이 화상 전화로 ‘좋은 꿈을 꿨다’고 해 100달러에 꿈을 샀다”며 “후회 없는 대선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방송 3사 출구 조사 예상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의 득표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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