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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왕만 먹던 ‘웅어’·정력에 그만 ‘벚굴’…‘강의 전설을 찾아서’





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전설의 한끼’ 2부 ‘강의 전설을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 사라져가는 맛, 봄철 웅어를 아십니까?

“가을 전어가 상놈이면 봄철 웅어는 양반이지”

행주나루의 명물 ‘웅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먼 바다로 나갔다 봄만 되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웅어는 조선시대 왕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생선이란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많던 웅어들이 사라지고 있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이 못 먹는 생선이라 귀하더니 요즘에는 구하기 힘들어서 귀해진 물고기.

갈고리 손으로 50년 동안 그물을 낚아온 웅어 잡이 이주형 씨는 이 귀한 웅어를 찾아 강이 허락하는 한 쉬지 않고 나선단다.

성질 급한 웅어와 갈고리 용사 이주형 씨의 사투는 이제 금강의 전설 같은 봄 풍경됐다고,

반백 년 동안 금강에 산, 어부 이주형 씨의 전설의 한 끼를 만나보자.



▲ 섬진강, 강물 아래 벚 굴 피었네

“늦둥이 딸을 얻은 비결은 벚 굴”

봄에 가장 수려한 풍경 중 하나인 섬진강 위에 펼쳐진 벚꽃길. 그런데, 강 속에도 화려한 벚꽃길이 숨어있다.

강 속 벚꽃길의 정체는 굴, 1급 수질을 자랑하는 섬진강 하구의 망덕포구에서 주로 잡히고, 보통 굴 크기의 10배 이상을 자랑하는 벚 굴이다.

남자들의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이맘때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그 덕에 20년 넘게 벚굴을 채취해 온 조상재 씨도 늦둥이 딸을 얻었단다.

늦둥이 아빠 상재 씨의 힘의 원천이라는 벚 굴.

그에게서 섬진강 벚 굴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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