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3시 기준으로 투표율은 63.7%로 집계됐다. 5년 전 59.3%에 비해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17개 광역단체 중 상위 세 곳과 하위 세 곳의 투표율 모두 지난 대선보다 평균 7%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 전남, 전북이었고, 낮은 지역은 제주, 부산, 충남 순이었다.
제주 지역의 투표율은 56.8%이었다. 부산 57.1%, 충남 57.4%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투표율은 57.6%으로 조사됐다. 지난 18대 대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 하위 세 곳은 서울 48.3%, 인천 50.7%, 경기 51.3%이었다.
역대 투표에서 수도권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편 충청은 충청 대망론이 사라져 지역내 유권자의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 보수진영의 후보가 진보진영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해 부산과 대구의 투표율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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