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담 크랩서’의 가슴 아픈 사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그가 어렵게 살아온 시간들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리고 그 관심을 반영하듯 포털사이트에는 ‘휴먼다큐 사랑’ 혹은 ‘나의 이름은 신성혁’ 등의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어제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은 40년 전 미국으로 입양을 갔지만 두 번의 파양과 양부모의 모진 학대 이후, 결국 거리에 버려지게 된 입양인 ‘아담 크랩서’의 지난 이야기를 다뤘다. 양부모가 입양 내내 학대를 해 온 것은 물론 성인이 되기 전에 시민권을 신청해 주지 않으면서 이민국의 강제 추방 재판 이후 결국 한국까지 오게 된 과정이 방송됐다.
한편 배우 남궁민은 내레이션을 맡아 담담한 목소리로 아담 크랩서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풀어가 호평을 받았다.
다음 주에 방송될 2부에서는 ‘아담 크랩서’와 어머니의 40년 만의 재회, 그리고 한국에서 ‘신성혁’으로 살아가는 그의 삶이 그려질 예정이다.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번째 이야기는 오는 5월 15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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