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장인 영감탱이’ 발언 해명에 대해 맹비난했다.
안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감탱이가 친근한 표현이라는 홍준표후보의 해명이 웃긴다. 영감탱이는 경상도 말로 나이먹은 노인을 비하하는 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의원은 “홍준표 후보는 창녕 출신이고 나는 바로 옆 의령 출신인데 어르신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호래자식”이라며 “특히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했다면 패륜사위이다. 홍후보는 자기 부친 면전에다가도 영감탱이라고 했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패륜사위 홍준표후보의 막말에 안연실색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준표 후보는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발언한 것에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 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해명하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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