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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유세서 흉기 든 여성 난입

신원 미상 여성 흉기들고 난입하다 발각돼 체포

文 프리허그 행사 때 테러 예고 글도 올라와

선거 열기가 과열되자 유력 후보들이 테러 위험에 놓이며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구 유세현장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피습당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께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열린 홍 후보 대구 거점유세 현장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홍 후보에게 접근하려다가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다. 여성은 과도로 보이는 칼을 들고 있었고 이를 본 주위 사람들이 발견해 소리를 지르자 흉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나는 골수 (기호) 2번이다”, “억울한 게 있어서 이야기하러 왔다”는 말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여성이 흉기를 들고 유세 현장에 나타난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보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5일 문 후보의 프리허그 행사 계획이 알려지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것’이라는 내용의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 한때 암살 예고 글로 행사 취소도 검토됐지만 문 후보 측은 경호를 강화하기로 하고 예정대로 지난 6일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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