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8일 신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전효숙(66·사법연수원 7기·사진) 전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위원장이 위촉됨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조만간 사법개혁 저지 의혹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 조사결과에 대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박명진 전 위원장이 사임한 후 중단됐던 사법개혁 저지 의혹 진상조사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는 셈이다.
전남 순천 출신인 전 위원장은 이화여대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77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서울가정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를 역임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서울지법과 서울고법에서 각각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2003년에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퇴임 후 이대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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