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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부터 ‘8마일까지...음악영화 흥행 법칙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2014년 여름, 흥행 신화를 쓴 귀호강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비롯하여 2016년 또 하나의 명품 음악 영화의 탄생을 알린 <라라랜드>, 그리고 개봉 이후 15년 동안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마스터피스 오브 마스터피스 음악영화 <8 마일>의 특징은 바로 노래로 끝나는 엔딩에 있다.

<8 마일>,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는 엔딩에 흐르는 마성의 음악으로 크레딧이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붙들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의 대표 작품들로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은 입소문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되었다.





<비긴 어게인>의 엔딩 부분에는 애덤 리바인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인 ‘Lost Stars’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고, <라라랜드>의 경우 ‘만약에 우리가’라는 가정 속에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행복한 모습이 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OST 곡들이 합쳐진 ‘Epilogue’가 하나 되어 감동을 선사했다.

최고의 음악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8 마일>은 디트로이트 빈민가에 사는 지미(에미넴)가 시궁창 같은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인 랩을 통해 희망을 외치는 음악영화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레전드 랩배틀 장면을 시작으로 엔딩에 울려 퍼지는 에미넴의 ‘Lose Yourself’는 관객들을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는다.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일반 시사회에서도 영화의 엔딩에 나오는 ‘Lose Yourself’의 마지막 소절이 끝날 때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그대로 자리에 착석해 있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 엔딩 법칙의 진수를 보여줬다.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보다 앞서 흥행한 최고의 음악영화 <8 마일>은 오는 5월 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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