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압도적 지지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문재인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전 세대에서 지지받는 통합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모든 표에 국민 뜻이 담겨 있으며 저는 그 모든 뜻을 귀하게 여길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만큼은 제게 힘을 달라고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보수 결집설’이 확산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에 대응해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은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린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얼마나 힘을 모으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고 전했다.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며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엄청나게 준비했고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는 말로 협치 의지를 드러냈으며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 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뒤 과제로는 외교·안보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우선 거론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깔끔히 풀어가겠다. 일자리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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