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국제기구인 아시아생산성기구 APO(Asia Products Organizer)가 주최하는 환경기술·제품 전문 전시회인 ‘EPIF(Eco-Products International Fair)’와 동시 개최해 보다 많은 관련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간에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베트남 우수 바이어 300개사가 참가하는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한국-베트남 환경산업포럼도 개최해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은 한국 측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기술에서 발전시설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환경산업협회 등에서 패키지형 정수장치, 공극제어형 섬유여과기 등 수처리 기술에 대한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의 경우 세계 경제침체와 이상기후 등 국내외 상황에도 매년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폐기물·폐수 처리, 발전·전력·정유 및 에너지절약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공장신설 계획과 환경오염 규제 강화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산업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렇다보니 부산시와 벡스코는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절감, 전력·발전 등의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ENTECH Vietnam은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과 중국 사드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대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신흥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동향파악과 정보교류, 네트워킹 등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신기술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적 협력과 교류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환경·에너지 분야 최고의 통합 전문 전시회인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CH 2017)’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1회째 열리는 이 전시회는 10개국 300개사 800개 부스 규모로 해당 분야의 최신 정보와 신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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