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이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대상은 청송군 전체로 국내에서는 제주도(2010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3일 청송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청송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했다.
청송에는 5억여년 이전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 신생대 제3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 흔적을 보여주는 암석이 두루 분포하는 등 지질학보고로 평가받는다.
청송군 관계자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다양한 문화, 학술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질관광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과학적 중요성 또는 희귀성을 갖거나 생태학·고고학·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세계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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