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은 30도를 넘는 기온을 보였다. 때아닌 한여름 날씨로 5월 기준으로 85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기온은 30.2였다. 이달 1일 28.3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해 최고 수치다. 서울에서 5월에 이같이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은 1932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의 평년 기온은 21.9도로 그보다 8.3도나 웃돈 것이다.
서울 외에 동두천 30.9도, 춘천 30.3도, 청주 30도, 충주 29.7도, 대전 29.6도, 수원 29.4도, 원주 28.8도, 목포 26.7도, 인천 26.6도로 전지역의 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강해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4일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다 5일이 지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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