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진주의료원 폐쇄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2일 심 후보는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쇄를 놓고 강성 귀족 노조 논쟁을 벌였다.
포문은 심 후보가 먼저 열었는데, 심 후보는 홍 후보의 진주의료원 폐쇄를 언급하며 "그러면 서울대병원도 강성노조인데 폐지하실 겁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 후보는 "서울대 병원은 다르죠.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를 하니까"라며 답변했고, 심 후보는 홍 후보의 '견강부회'에 발언에 대해 "견강부회가 아니라 홍 후보님이 말씀하신 대로 말한 거예요."라고 재차 반박했다.
한편 홍 후보는 "서울대병원이 강성귀족노조입니까?"라고 심 후보에게 반문하자 심 후보는 "그 기준으로 하면 민주노총도 강성노조 아닙니까? 그러면 적자도 진주의료보다 서울대병원은 5년간 적자가 1900억인데 홍 후보 논리대로 하면 다 폐쇄해야지"라고 받아쳤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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