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과 흰 곰이 거니는 북극, 재규어와 카멜레온이 뒹구는 정글, 돌고래와 거북이 헤엄치는 바다와 사자와 사막여우가 공존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프랑스 태생의 화가 로르 뒤 파이가 지은 ‘찾아라 동물의 왕국’은 생활 지역별로 북극·농장·정글·숲·바다·초원 등 6가지 테마로 나눠 150여 종의 다양한 동물들을 담고 있다. 높이 50㎝, 폭 33.5㎝의 초대형 보드북이라 자연이 보여주는 놀라운 광경을 즐길 수 있다. 숨은 그림을 찾듯 곳곳의 동물들을 찾는 과정이 곧 자연 탐험으로 이어진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 상당수가 멸종 위기 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존귀함을 책을 통해 일깨울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가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아 있는가이다”라고 한 말을 좇아 예술(Art)에 놀이(Activity)를 더한 예술놀이로 이끌어 주는 ‘아티비티 시리즈’ 그림책 중 하나다. 3세 이상. 2만2,000원.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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