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제인>에서 기댈 곳 없는 외로운 소녀 ‘소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조민수 배우는 “버려지는 게 두려워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처럼 맞춤형 인간으로 살아가는 소현을 만들어낸 배우 이민지에게선, 터져 나올 앞으로의 연기들이 기다려진다”고 극찬했다.
사실 이민지는 이미 한국 독립 영화계에서는 소문난 연기파로, 출연했던 단편 영화들이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애드벌룬>으로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받았으며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 한국 독립 영화 관객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로 통했던 이민지 배우는 영화 <꿈의 제인>에서 다른 사람 곁에 머무르며 사랑받는 법을 모르는 외톨이 소녀로 완벽하게 변신해 기존 대중들에게 각인되어있던 사랑스러운 ‘장미옥’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의 라이징 스타 삼인방인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예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영화 <꿈의 제인>은 오는 5월 3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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