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4대강은 잘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공방이 펼쳐졌다.
문 후보는 홍 후보에게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됐다. 다른 후보들은 보를 상시 개방하거나 철거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녹조는 강 유속 때문이 아니라 지천에서 들어오는 축산폐수, 생활하수에서 나온 질소와 인이 고온다습한 기후와 만나 생긴다”고 반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4대강 때문에 수질이 악화했다는 건 박근혜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이고 물을 가둬놨으니 악화한 것 아니냐”며 “4대강 때문에 수질이 악화한 게 아니다면 보를 그대로 두겠다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홍 후보는 “소양댐 강물이 1년간 갇혀 있는 기간이 232일이지만 녹조가 없다”며 “4대강은 잘한 사업으로 수량이 풍부해지고 여름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고 재차 주장했다.
[사진=‘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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