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됩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인데 각 후보 진영은 누가 앞서거나 뒤처졌는지 알 수 없는 안갯속 레이스를 펼쳐야 해 각 후보 측 선거캠프는 막판 전략 마련에 부심중이라고 합니다. 유권자 입장에선 ‘차악’(次惡)조차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이번 선거지만 한주 내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겠습니다. 결국 누가 되든 그 한 표에 따라 우리 사회의 앞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코스피가 2일 오전 한때 2,229선까지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코스피는 오후 상승 폭을 줄였지만 전날 보다 14.23포인트(0.65%)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주가 지수가 올라도 개미들은 여전히 ‘남의 집 잔치’라는 하소연이 나오는데요, 오를 만하면 기관과 외국인이 팔아버리니 하는 말이죠.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을 근거로 내려진 형사 재판에 대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판결이 미국에서 합법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미 AI 기기들이 보석금을 매기고 판결문을 작성하는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데요. 이러다간 머잖아 인간이 AI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심판을 받는 날이 닥쳐오지 않을 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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