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노동의 날을 맞아 내놓은 홍보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심상정 후보의 홍보 영상은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했으며 살림에 큰마음 먹고 만들어 1편이자 마지막 편이라는 촌철살인의 메시지까지 네티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심상정 후보의 공식 페이스북엔 지난 1일 “[홍보팀] 심상정이 노동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심>부름센터가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노동절을 맞아 야심차게 공개하는 공식 온라인 광고! 없는 살림에 큰 맘 먹고 만들었다. (그래서 1편이자 마지막편) 임금체불 청산, 5시 퇴근법, 원샷 정규직화! 심상정 정부에서는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예고편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1분 남짓으로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보여주면서 시작되며 위아래가 하나로 된 노란색 추리닝을 입은 심 후보가 등장해 시선을 끈다.
심 후보는 선글라스를 낀 채 한 손에 ‘정의관’이라고 쓰인 자장면 배달통을 들고 있으며 선그라스를 벗은 심 후보는 “거... 개혁하기 딱 좋은 날씨네. 가자”라며 소리친다.
심상정 후보의 홍보 영상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3,000건에 달하는 공유와 1만8000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으며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 건가?” “심블리, 심루미에 이어 심상정의까지 홍보팀 진짜 잘한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 서울에서 표심잡기에 나선 후 마지막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늘 낮 12시 서울 이대역 앞 대현문화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오후 6시 45분에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MBC 경영센터 현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vote for 시민인증샷 전달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사진=심상정 후보 홍보 영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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