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특별시민’은 전국 1086개의 상영관을 통해 일일 관객 14만 954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5만 39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 개봉한 후 6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수치. 하지만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특별시민’은 이날 처음으로 한 계단 내려선 2위를 나타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차지했다. ‘특별시민’과 같은 날 개봉한 이 영화는 지속적으로 2위를 기록하다 이날 하루 987개의 스크린에서 15만 7846명을 모으며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88만 222명으로 곧 100만을 바라보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 게리 그레이) 역시 쾌속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10만 6666명을 모은 ‘분노의 질주’는 누적관객수 330만 6037명을 자랑하며 외화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중.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당분간은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 ‘분노의 질주’의 흥행이 지속되겠다. 특히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특별시민’의 엎치락뒤치락 공방이 시작돼 앞으로의 양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는 각각 ‘스머프: 비밀의 숲’,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이 황금연휴 가족관객들을 끌어모으며 차지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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