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일대에 대선 후보 단일화를 반대하는 의미인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써진 바른정당 대선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지난 25일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 중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바른정당 내부에서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후보에게 끝까지 완주하라는 의미로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굳세어라 유승민”이란 말이 유행하며 각종 패러디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지현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몇몇 당협위원장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설치한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후보의 현수막은 아니다”고 밝혔다. “향후 공식적인 현수막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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