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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이제 3강구도…洪과 安의 골든크로스 일어날 것”

강효상 한국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 기자회견

"어제 대구에서 洪을 향한 열기와 환호 확인"

구글트렌드 검색량 洪>安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26일 저녁 대구 서문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7일 “19대 대선에서 억지스러웠던 양강구도는 완전히 무너지고 이제 3강 구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어있던 민심, 흩어져 있던 지지층이 대거 홍준표 한국당 후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면서 “이제 대선까지 12일 남았는데 홍 후보가 대역전승을 거두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6일 홍 후보가 찾은 대구 서문 시장에 상당 규모의 인파가 모인 점을 언급하면서 “반기문, 안희정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잠시 옮겨갔던 보수우파 지지층이 이제 대거 홍 후보로 회귀하고 있다”며 “어제 저녁 대구 서문시장에서 확인한 열기와 환호는 홍 후보가 유일한 ‘보수적자’ 후보임을 확인하게 해준 결정적인 광경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리얼미터와 CBS가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홍 후보는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5.6%포인트 하락한 22.8%를 기록한 안 후보와 10%포인트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또 온라인 관심도의 지표인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홍 후보 검색량이 23일 급증하기 시작해 25일 이후에는 안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당은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강 본부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방송토론에서 보여준 오만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각종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짓말과 답변 회피, 상대 후보 협박과 같은 불량한 태도가 국민들에게 안겨준 실망과 분노의 결과”라고 문 후보를 쏘아붙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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