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기간 중 5일 어린이날이 가장 혼잡한 교통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국토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교부가 조사한 교통수요 조사결과는 3∼7일 총 이동인원은 3천175만명, 하루 평균 635만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81만대로 예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출발 시에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8.5%로 가장 많아 5일에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7일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686회, 철도 17회, 항공기 27편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는데,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장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지정 및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본선,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78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도 높인다는 대책도 함께 전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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