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를 담은 영화 <목소리의 형태>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메인 포스터 2종과 30초 예고편을 공개해 팬들의 즐거운 환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 된 2종 메인 포스터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캐릭터들이 돋보이는데, 첫 번째 포스터의 경우 허겁지겁 가방을 멘 채 쇼코를 쫓아가는 쇼야, 그런 쇼야를 깜짝 놀란 듯 쳐다보고 있는 쇼코 사이로 “정말 싫었다, 너를 다시 만나기 전까진”이라는 카피가 놓여져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펼쳐낼 이들의 스토리에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포스터를 풍성히 꾸며주고 있다. 쇼코의 동생, 쇼야의 절친부터 동창생들까지 총집합하며 첫 번째 포스터와는 다른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쾌함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2종 메인 포스터와 함께 30초 예고편도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와 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쇼야의 수화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30초 예고편은 쇼야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쇼코의 어린 시절 모습이 오버랩 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쇼코가 용기내어 고백하지만, 또 다시 진심이 전해지지 못하는 장면이 펼쳐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애태운다. 이에 쇼야는 “아주 간단한 말인데 이해해주지 못했어”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린다.
또한 어딘가를 급하게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 다리에 주저 앉아 펑펑 눈물을 흘리는 쇼코의 모습은 물론, 다급하게 쇼코를 부르는 쇼야의 간절한 모습까지 속도감 있게 이어지고 있어 영화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훈훈함과 유쾌함을 겸비한 2종 메인 포스터에 따뜻한 영상미로 기대감을 높여주는 30초 예고편까지 공개한 <목소리의 형태>는 오는 5월 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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