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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중년 직장인 찍퇴·강퇴 방지법 만들것"

新중년 정책 공개

5060·중도보수 집중 공략

김덕룡 만나 통합메시지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건강·재취업 등으로 고민하는 50·60대들을 위한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중년 직장인의 ‘찍퇴(찍어서 퇴직)’ ‘강퇴(강제퇴직)’를 방지하는 법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년 직장인이 이직할 때 일시적으로 소득이 없어지는 것에 대비해 임금 차액을 일부 지급하는 보험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50∼60대 맞춤형 공약 ‘브라보!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취약계층 안기에 나서며 지지층 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세대별 지지도에서 약세를 보이는 ‘5060(50대와 60대 유권자)과 중도보수를 집중 공략하며 보수층 표심에 강세를 보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문 후보 측은 전날 제주도에서 임플란트 지원 확대 등 어르신 대상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문 후보 입장에서는 5060이 취약 지지층이다. 그러나 5060 유권자를 세분화하면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문 후보 캠프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문 후보 측은 군사독재 정권을 경험한 50~60대의 ‘민주화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철희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은 “50대의 상당수는 6월 항쟁을 겪은 세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향수의 정도가 크지 않다”면서 “6월항쟁·민주화 세대를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는 “4·19 혁명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는 부마 민주항쟁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촛불 혁명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민주주의의 발자취에 50·60대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국민대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날 상도동계 좌장 격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면담하고 “3당 합당으로 갈라졌던 민주화운동 진영이 다시 하나로 통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통합은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중도보수까지 다 함께하는 국민 대통합 시대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도 “국가대혁신과 사회적 대타협, 확고한 국가안보와 통일에 대한 국론통일을 위해 여야, 보수·진보,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국민회의’를 구성해 국민 대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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