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측이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 사고’ 조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양순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는 유가족이 반대하는데도 일방적으로 장례식장에 찾아가 이에 반발하는 유가족을 경호원을 동원해 막고 억지로 절하고 갔다고 한다”면서 “후보 페이스북에 ‘책임지고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홍보하고, 문재인 캠프 부대변인도 SNS에 글을 올려 언론플레이에 열중했다”고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양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문 후보 유세차가 불법 유턴을 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또 사고를 낸 유세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문 후보 측에 먼저 전화하는 바람에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쳐 방치된 채 사망했다고 항의했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양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등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유가족 측이 제기한 의혹을 해소해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