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샤넌(19)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하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샤넌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MBK엔터테인먼트 사옥 별관 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히며 “‘K팝스타6’ 출연은 정말 내게 어려운 선택이었고 정말 후회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건 나만의 가수로서 색깔을 되찾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앞서 샤넌은 지난 9일 종영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에 나서 빼어난 가창력과 외모를 바탕으로 톱4까지 진출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샤넌은 “‘K팝스타6’에 출연해 많은 것을 얻었는데 정말 가수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와도 같았다”며 “이번 출연이 향후 가수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샤넌은 “처음에 소속사에서 출연을 제안했고 이를 들었을 때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며 “가수로 활동한 입장에서 ‘K팝스타6’에 출연하는 것이 반칙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고 언급했다. 샤년은 “가수 샤넌이 아닌, 노래를 사랑하는 샤넌으로 출연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샤넌은 “‘K팝스타6’에 출연해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심사위원들에 내 무대에 대한 조언을 많이 얻고 싶었고, 무대에서도 경쟁자와 싸움이 아닌 스스로와의 싸움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K팝스타6’ 출연 이후 내 자신을 좀 더 편안하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샤넌은 지난 2014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JTBC ‘히든싱어’ 등을 통해 가창력을 뽐낸 바 있는 샤넌은 이번 ‘K팝스타6’를 통해 인지도를 한껏 더했다.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