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판소리 영재 정원이 양과 최연소 과학 영재 서현건 군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임방울 국악제’는 대한민국 3대 판소리 대회 중 하나이자, 최고의 신인 등용문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헌데, 지난해 임방울 국악제에서 9살 꼬마 소리꾼이 당당히 초등부 1등을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정원이 양이다.
국창 임방울 선생님의 영혼이 들어간 것만 같다는 정원이 양의 소리 실력에 관계자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꼬마 소리꾼’ 정원이 양은 첫 데뷔 무대에서 낭창한 소리로 명창들의 귀와 마음을 휘감았다.
전통의 도시 전주에 사는 원이 양은 5살 때부터 모악산 기슭의 한 전수관에서 판소리를 배웠다. 스승인 조소녀 명창의 소리를 닮기 위해 한 호흡, 한 음정도 허투로 연습하는 법이 없다. 원이 양은 “저한테 판소리는 꿈이에요. 판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들에게 제 목소리로 꼭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이 양은 사람들에게 직접 판소리를 알리기로 결심, 사람들이 많은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힘껏 소리를 냈지만, 관객들은 기대만큼 공연에 집중하지 않았다. 씩씩하던 원이 양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정원이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초특급 비밀 작전에 돌입했다. 바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야구경기에 앞서 정원이 양이 판소리 애국가를 부르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이 양은 식전 판소리 공연과 시구까지 하게 되었다. 과연 정원이 양은 무사히 애국가와 공연, 시구를 끝마쳤을까?
우리 전통 판소리 전파에 모든 걸 걸었다는 꼬마 소리꾼 정원이 양의 이야기는 19일 수요일 오후 8시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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