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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제주, '똘똘 뭉쳐' 중국사드보복 관광위기 극복

경기도 기우회가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도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협력에 나선다.

기우회는 도내에 소재한 주요 기관장과 학계, 언론계, 경제계, 종교계 인사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월 1회씩 월례모임을 열어 정책대안 제시, 사회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기우회는 다음 달 26~2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기우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월례회를 연다.

기우회 행사가 경기도 외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 기우회는 이번 제주도 방문 동안 올레길, 제주해군기지, 동문시장 등을 방문해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우회 월례회에 참석해 제주 도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양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기우회의 제주도행은 남경필 지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3월 기우회 회원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경기도와 상생협력 관계인 제주도가 중국의 방한 금지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도 똘똘 뭉쳐야 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와 교류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기우회 월례회를 제주도에서 열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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