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이 스탠딩 토론을 거부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탠딩 토론의 취지가 100% 살아나기 위해서는 자유토론 형식이어야 한다”면서 “특정 후보간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는 칸막이 토론 형식이어서는 나머지 후보들은 가만히 서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예를 들어 토론 시간이 전체 120분이라면 한 후보가 토론에서 말하는 시간이 20분 정도고 나머지 100분 정도는 가만히 서있어야 하는 것인데 스탠딩 토론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이라면서 “문 후보는 스탠딩 토론 취지는 적극 찬성하고 환영하지만 토론 취지가 100% 살아나려면 자유토론 형식이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이 스탠딩 토론 제안을 거부하자 나머지 후보 측에서는 “건강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 = 채널A]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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