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오는 5월10일부터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은 맑고 건강한데다 한때 태권도 유소년 대표를 지녔을 정도로 강단이 있는 수습검사 은봉희 역으로 열연하게 된다.
2017년 가장 맑은 날씨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1일, 인천의 한 공원에서는 남지현이 등장하는 첫 촬영이 분주하게 이뤄졌다. 극중에서는 똑머리에다 편안한 트레이닝 복장으로 공원을 가던 봉희가 갑자기 자신앞에 나타나 옷을 벗어제치는 바바리남(박성근 분)에게 놀라다가 이내 응징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박선호감독, 이길복 촬영감독과 함께 꼼꼼하게 리허설을 하던 남지현은 박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옷을 하나씩 벗는 박성근을 보면서 놀래는 연기를 이어갔다.
이때 강풍기가 등장해 낙엽까지 날리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박성근은 카메라의 위치변경에 따라 무려 수십 차례나 옷을 벗었다가 다시 입는 열연을 아끼지 않았다. 남지현 또한 실제로 큰 충격받은 사람으로 비춰질 정도로 임팩트강하면서도 다양한 연기를 펼쳐보였던 것이다.
특히, “이런 거 처음 보는구나?”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그를 향해 그녀는 “꺼져라, 변태야!”라는 외침과 동시에 순식간에 사이다 액션을 선보이며 통쾌한 응징을 가했다.
당시 한 관계자는 “올해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 첫촬영을 시작해 제작진 모두 날씨도 도왔다고 입을 모았는데, 이때 여주인공인 남지현씨가 변태 바바리남을 향한 사이다활약을 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돼서 더욱 유쾌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습검사 은봉희역을 맡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남지현씨, 그리고 그녀가 검사 노지욱역 지창욱씨와 펼쳐갈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까칠함으로 중무장한 뇌섹검사 노지욱과 우여곡절 인생사를 무한 긍정에너지로 돌파한 사법연수원 아웃사이더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드라마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들을 공동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10일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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