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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국민 마음 얻기에 힘 부족” 사실상 막 내린 제3지대론

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국민 마음 얻기에 힘 부족” 사실상 막 내린 제3지대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통합(공동)정부’ 구상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제3지대론’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오늘 12일 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국가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내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나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이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 온 소수 책임자를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선 불출마 관련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나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종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통합정부 구상으로 정당 없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종인 전 대표의 불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가장 먼저 반응을 전했다.

그는 김 전 대표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말씀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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