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컨벤션효과(정치 이벤트 후 지지율 상승)로 지지율이 급등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월 둘째주에 들어 지지율의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인터넷·동영상 검색량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정 이벤트 후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도가 다시 평균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난 8일 구글 검색 지수는 49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3일~7일 4월 첫주 주간 평균 검색 지수인 62.8포인트에서 다소 줄어든 수치다. 또 7일 기록했던 100포인트과 비교해도 하루만에 50%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3월 평균 약 20포인트를 보여주던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은 3월말 국민의당 컨벤션효과와 보수 유권자 결집에 크게 상승한 바 있다.
구글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 한 것이다.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한 뒤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 해 보여준다.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은 지난 4일 전일 대비 132.6%포인트 폭등한 100포인트를 기록했다가 8일 46포인트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에서 보면 아직도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이 문 후보보다 구글 검색·유튜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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