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9인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지방대표 7개 신문사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2.6%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나타냈다.
또한, 대선 D-29를 앞두고 대선 후보 지지율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7.2%를 기록해 2위였으며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2.1%p) 밖인 5.4%p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8.4%,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 무소속 김종인 후보 0.8%로 각각 조사됐으며 기타 후보는 1.4%, ‘없음·모름·무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4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51%), 무선(3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p 응답률은 9.9%이다.
좀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한편, 대선 D-29를 앞두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후보 측은 9일에도 치열한 검증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의 ‘동원 경선’ 의혹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입장 변화, 딸 재산 고지거부 등을 물고 늘어지며 집중적으로 견제했으며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쏟아내며 안 후보를 견제했다.
또한, 윤 단장은 “안 후보는 불과 3년 전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합당 과정에서 협상단을 통해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모두 삭제하자고 주장했었다”며 “안 후보의 정체는 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원 경선’ 의혹과 관련, “언제까지 꼬리 자르기로 일관할 셈인가”라며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는 국민께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사죄하라”고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