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항공모함 배치 등 군사적 압박에 입장을 바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북한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태양절 등을 앞둔 시점 주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핵 관련 언급의 유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모든 옵션'을 고려해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앞서 지난 2012년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보유국'을 북한의 헌법 서문에 명시하면서 국제사회를 긴장에 빠뜨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시리아 폭격에 이은 미중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움직임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전략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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