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244명을 대상으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2.6%를 기록, 안 후보(37.2%)를 5.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8.4%,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바른정당 유승민 2.4%, 무소속 김종인 후보 0.8%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문 47.2%, 안 34.3%)과 경기(문 44.6%, 안 37.1%), 인천(문 47.4%, 안 30.1%), 부산·울산·경남(문 40.8%, 안 33.5%)에서 문 후보가, 강원(안 40.4%, 문 27.2%)과 제주(안 43.4%, 문 36.8%)에서는 안 후보가 각각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안 41.0%, 문 40.1%)과 대구·경북(안 37.6%, 문 34.4%), 광주·전남(안 48.9%, 문 45.5%), 전북(문 44.4%, 안 44.1%)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문 후보는 20대(문 53.4%, 안 24.7%)와 30대(문 60.8%, 안 25.8%), 40대(문 56.6%, 안 29.9%)에서, 안 후보는 50대(안 45.2%, 문 32.6%)와 60대 이상(안 54.3%, 문 17.8%)에서 상대를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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