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미국인 숙박 업주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예약을 거부했다가 결국 에어비앤비에서 퇴출됐다.
8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대변인 닉 파파스는 “에어비앤비의 차별금지 정책에 따라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업주를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퇴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차별 금지 규정’에 따라 논란을 일으킨 숙박업체를 등록 취소했다. 규정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하지 않겠다’는 항목에 무조건 동의를 해야 하며 사용자는 인종·성·성적 지향으로 인한 차별대우를 받은 경우 바로 상담하거나 불만사항을 24시간 고발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직원들도 반(反)차별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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