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드라마 ‘터널’과 KBS2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 중인 차학연이 범죄 수사물과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미디)’물을 넘나드는 장르 불문 키카드로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학연은 ‘터널’에서 주인공 1958년생 박광호(최진혁 분)과 동명이인인 1988년생 박광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980년대 형사가 2016년으로 타임슬립해 범인을 쫓는 범죄 수사극에서 차학연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를 타고 터널을 빠져나와 58년생 박광호를 스쳐간 그는 이후 등장에서도 누군가에게 긴박하게 쫓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등장할 때마다 손에 땀을 쥐는 스릴러 양념을 더했다.
특히 지난 3회에서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엔딩 장면을 채우며 극강의 몰입도와 흡인력을 선보여 ‘터널’의 엔딩 요정이자 신스틸러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88년생 광호인 그가 58년생 광호와는 어떠한 인연을 가진 인물인지, 또 그를 쫓는 사람은 누구일지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차학연은 월화 저녁 ‘완벽한 아내’에서 누나 바라기로 활약 중이다. 아줌마와 미스터리 그리고 코미디까지 합세한 장르인 ‘줌마미코’ 드라마에서 차학연은 미스터리한 인물 브라이언으로 중간 투입됐다. 시놉시스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베일에 싸인 인물로 첫 등장에서 의문스러운 미스터리남으로 활약했다.
이후 그가 문제적 여인 은희(조여정 분)의 동생임이 드러나며 누나의 악행을 막고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틋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차가운 모습이지만 누나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남동생으로 애틋한 남매애까지 연기하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이처럼 차학연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신스틸러로서 열연하며 주말 저녁부터 월화 저녁까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그가 펼칠 연기와 변신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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