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최지연(10번)과 북한의 김은향이 6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4부리그 세계선수권 남북 대결에서 치열한 퍽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이스하키 공식 남북 대결이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펼쳐진 역사적 경기에 해외 언론들은 46개사에서 79명의 취재진을 파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총 7,000장의 무료입장권도 모두 주인을 찾아갔고 전국에서 모인 남북 공동응원단 500여명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에서는 5전 전승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대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북한은 1승3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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