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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우리 지역만의 스포츠 콘텐츠를 찾습니다’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 공모, 최장 3년간 최대 9억원 국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노원구의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개최한 이 설명회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지자체와 해당 지자체 소재의 기업, 산학연구기관 등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공모 일정과 참여방법 등을 안내했다.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은 지역민 또는 관광객이 해당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11개 기초지자체 또는 협력기관에 약 25억원을 지원해왔다. 사업 추진 3년차인 2016년에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참가 관광객 1만8,989명, 경제적 부가가치 약 13억8,000만원, 지역 일자리 195명 창출)가 나타난 것으로 문체부는 파악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 드론, 신소재 등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개발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올해도 특색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지자체 2곳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보조금 최대 3억원을 지방비와 1대1 대응하는 조건으로 지원받는다. 더불어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최장 3년간 최대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은 단순히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 활동보다는 여가생활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 고유의 재미있는 스포츠 콘텐츠 개발을 장려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신체활동이 한층 더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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