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별도의 결제 네트워크 구축과 가맹점 확보가 필요한 만큼 시장에 정착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결제 방식들이 현실화되면 현재 독점적인 카드결제 시장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생존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의 느끼는 위기감이 만만찮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직불결제가 현실화되면 현재의 가맹점 결제망은 물론이고 수수료 체계도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며 “카드사들도 지급결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는 새로운 결제망 구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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