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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원스텝’ 산다라박 “요즘은 SM 연예인과도 친분”

산다라박이 자신의 롤모델과 최근 친분을 쌓은 연예인에 대해 밝혔다.

배우 산다라박이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산다라박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서울경제스타와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관련 인터뷰를 하던 중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 “롤모델인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며 “정화 언니를 정말 좋아하는데, 영화에서나 무대에서나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시지 않느냐. 그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쉽지 않은데 그런 모습을 잘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화 언니와 밥을 먹은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몇 번 인사한 후 안부를 묻고 있는 정도다. 지금까지 낯을 가리다보니 잘 못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엄정화와의 친분 정도를 밝혔다.

이와 함께 산다라박은 “아무래도 나이 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가수로서 우리가 만든 무대를 3, 4분만 보이고 내려오면 됐는데, 연기는 오랫동안 다 같이 만드는 개념이 크더라. 그래서 사람을 더 만나고 다닌다. 요즘에는 연예인 친구도 상당히 많아졌다”고 최근 자신의 성격 변화와 달라진 모습을 솔직하게 터놓았다.

지난 3월 23일 가수 바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끈 그는 바다를 최고의 인맥으로 자랑했다. “바다언니와 친해진 후 언니가 있는 모임에 가면 연예인들이 몇 십명씩 오더라. 그러다 보니 사람이 밝아지더라”라며 “과거엔 핑클팬이긴 했지만,(웃음) 지금은 S.E.S. 언니들과 다 친해졌다. 꿈꿔오던 분들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든든하고 지금도 보면 설레고 그런다”고 말한 것.



산다라박은 여기에 “사실 (빅뱅의) 승리 씨 빼고는 YG 아티스트들이 되게 낯가림 심하다고 알려졌다. 음악방송만 봐도 예전에는 YG가수들끼리 구석에서 뭉쳐 있었다. 요즘은 SM 아티스트와도 알게 됐다. 예전엔 몰랐던 세계다”라고 한결 넓어진 인맥을 설명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6일 개봉하는 영화 ‘원스텝’에서 한재석, 조동인, 홍아름과 호흡을 맞췄다. ‘원스텝’은 과거를 모두 잃어버린 여자 시현(산다라박)과 자신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작곡가 지일(한재석)이 만나 자신들의 잃어버린 어떤 것을 찾기 위한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뮤직 드라마로, 극 중 산다라박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후 ‘색청’을 앓는 시현 역을 맡아 연기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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