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30일 “해역 여건 등을 감안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31일 오전 7시께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다만 준비작업 지연시 출항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와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은 오후 6시 기준으로 50개 가운데 44개가 완료됐고 반잠수선 날개탑은 총 3개가 제거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만간 고정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날개탑 제거 작업도 이날 자정 전후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 접안까지 8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상황이 좋지 않는 경우 최대 12시간 정도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로 옮겨진 뒤 미수습자 수습과 유품 정리 등 여러 정리작업이 진행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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