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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 조건부 허용에도 강력 반발...이유는

금호아시아나가 컨소시엄 조건부 허용에도 크게 불만을 표출했다.

28일 금호아시아나 측은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결정이라면서 채권단을 비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주주협의회에 부의한 1안 '컨소시엄 허용'은 부결하고, 2안 '컨소시엄 허용 여부 재논의'는 가결됐다고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채권단의 결정이 컨소시엄 구성 허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기에 금호 측에 나쁜 결정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나 금호아시아나는 결국 '컨소시엄 허용 불가'에 주목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이 허용되어야만 전략적투자자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금호아시아나는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행동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앞서 지난 13일 채권단과 더블스타 양측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따른 계약서와 확약서를 지난 16일 산업은행 측에 공식 요청했고 산업은행은 금호 측 요청에 따라 20일 SPA 계약서를 전달했지만, 확약서는 현재까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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